R.SHEMISTE 19SPRING/ SUMMER
언젠가 “미국의 한 드라마 내용 중 굉장히 인상 깊은 장면을 보았다. 전쟁 포로로 붙잡힌 부유한 계층의 사람이 화장실을 자주 갔는데, 이유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루비를 집어 삼키고 배변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전쟁 중에도 부를 악착같이 지켜내는 모습이었다.
나는 이 모습을 보면서 전쟁이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모습과 동시에 수용소에서 마저도 부유한 계층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욕심, 동전의 양면 같은 모습을 느꼈다.
전쟁은 반드시 누군가의 욕심에 의해 시작 된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크게 입거나 죽게 되지만, 누군가는 이권을 챙기고 기득권을 얻는다. 우리는 이를 통해 전쟁이 불러온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고 싶었다.
알쉬미스트가 의도한 ‘war is over(종전)’는 아래와 같은 디자인 디테일 키워드로 보여진다.
Overlap lace ? 전쟁 중에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처 받은 마음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은 형태와,정신도 될 수 있다. 상처가 오버랩 되며 치유해 나가는 인간의 노력 질감이 다양한 소재를 레이어드해 디자인적으로 풀어냈다..
Destroyed denim ? 해지고 찢겨진 디테일을 통해 해체주의적 디자인을 선보이며 이것은 전쟁중의 대립되는 인간의다양한 삶을 대변한다.
Leopard pattern, big 금속의 쥬얼리 ? 인간의 본성에 대한 표현이다. 애석하게도 언제나 세상은 개인의 이득만 추구하는기득권 층과 서민은 공존해왔다.마치 다 낡아 헤진 잠옷 차림에 급하게 두른 진주목걸이 처럼.
Signature grapi c? 소설 ‘오발탄’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한글과 동시에 녹슬고 불에 그을린듯한디테일의 보색의 컬러대비가 돋보이는 프린팅이다.
이번시즌 가장 중점을 둔 포인트는 “매시와 같은 가벼운 소재와 그와 상대적으로 무거운 무게감의 데님 ,질감이 또렷한 레이스와 매끄러운 코튼소재를 결합하는 등 상반되는 소재의 특성을 이용해 디자인적 변주를 표현한 것 이다.
특히 이번 19S/S 컬렉션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샘소나이트, 캠퍼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화합을 도모한다. 이것은 알쉬미스트가 제시하는 리얼 라이프 속의 진정한 패션을 표현한다.
Once, we’ve seen a very impressive scene from an American series. A wealthy person captured as a war prisoner was going to the bathroom too often because the person has swallowed a ruby he had and defecated it to preserve the wealth. We could see two sides of the same coin which is a hopeful mind of going back to daily life after the war and the greediness of the upper class to preserve the vested rights.
The war always begins by someone’s greediness. Most people hurt their body and mind or even die in the process but some people extract concessions and earn the vested rights. We wanted to shed light on the various aspects of human that war brought.
* The intention of R.shemiste in ‘War Is Over’ can be interpreted as following design detail keywords.
Overlap Lace ? Everybody hurts from a war. It could be mind, shape, or spirit. The texture of human effort healing and overlapping from the damage is design-rendered by layering various materials.
Destroyed Denim ? Details of worn and torn display a de-constructivism design and it represents the various conflicting human lives during a war.
Leopard Pattern, Big Metal Jewelry ? It’s an expression about human nature. Unfortunately, there always have been conflicts between the Establishment pursuing their own profit and ordinary people, like hastily wearing a pearl necklace on a worn-out pajama.
Signature Graphic ? Motivated from a literature “Aimless Bullet”, it is a printing of Korean letter with rusty and burnt details and the contrast of complementary colors.
We described the design variation using the opposite features of each material for this season; Light materials like mesh with heavy materials like denim, clear-textured materials like lace with fine-textured materials like cotton.
Especially, this ‘19 S/S collection collaborates with Galaxy Note of Samsung, Samsonite and Camper, which is not only limited to the existing fashion brands but the collaboration R.shemiste with various industries. This represents “Another fashion in real life” that R.shemist sugg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