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벽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20fw collection 은
하루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비정규진 일용직 사회 계층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도시의 화려한 이면에 가려진 가장 중요하고도 단단한 그들은 새벽의 아침과 닮아있다.
우리는 젠더, 소득, 세대 등 사회적 통념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피라미드의 가장 꼭대기에 올라가려 인생을 쓴다 하지만 그 가장 밑에 있는 이사회의 중심을 만들고 있는 그들을 잊어서는 안된다.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나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세대는 화려한 겉치레 만이 아닌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 봐야한다.
남녀, 소득 을 구분한 차별 자체를 없애고 중립적으로, 사람 자체로만 생각하려는 평등의 움직임을 따라야한다. 기존의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고 통념에 고정되지 않은 나 자체로 삶을 영위하려는 트렌드가 이제 도달했다.
우리는 그런지+테일러드 룩으로 알쉬미스트 만의 색깔을 담아냈다. 닳고 헤진 느낌, 날것 그대로의 솔기, 구겨진 주름 등은 불완전하다라고 취급되었지만 이번 컬렉션에서는 역설적이게도 처음과 끝이라고 할수있다.
알쉬미스트만이 가진 뉴트럴한 감성은 이질적인 패브릭과 상반되는 2가지 룩의 재해석해 녹아있다. 잘차려입은듯 하지만 때론 어색한 그 형용할수 없는 이번 컬렉션 룩은 'prejudice-neutral'라는 키워드로 말하고싶다.